수족구병의 예방과 증상 치료

수족구병은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며 예방을 위한 철저한 손 씻기 습관이 요구됩니다.

 

 

1. 수족구병의 원인과 증상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대변, 수포액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식욕 감퇴, 피로감이 있으며, 이후 손바닥, 발바닥, 입안 등에 작은 수포성 발진이 생깁니다. 물집은 통증을 유발하며, 특히 입안에 생길 경우 음식 섭취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부 심한 경우 뇌수막염, 심근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7~10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예방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 수족구병의 전염 경로

 

수족구병은 주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손을 통한 접촉이 가장 흔한 감염 경로입니다. 감염자의 침, 콧물, 대변 등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에서도 일정 시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난감, 문 손잡이, 식기류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공동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쉽게 확산되는 이유도 이러한 간접 접촉 때문입니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수영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3.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주 손을 씻는 것입니다. 특히, 화장실을 다녀온 후, 식사 전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난감, 식기류, 문 손잡이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여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과 코를 가리고, 개인 물건(수건, 컵, 식기류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염 의심 시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수족구병 치료 방법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며,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을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발열이 있을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고, 수포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입안의 물집이 심하면 음식 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차가운 음식(아이스크림, 찬 우유 등)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회복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열이 지속되거나 신경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탈수 위험이 크므로 수분 보충을 신경 써야 합니다.

5. 수족구병에 대한 Q&A

 

Q1. 수족구병은 어른도 걸릴 수 있나요?

 

네, 성인도 수족구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며, 면역력이 강한 경우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성인은 심한 증상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Q2. 수족구병에 걸리면 얼마나 쉬어야 하나요?

 

수족구병에 감염된 경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열이 가라앉고, 수포가 아물기까지 약 7~10일 정도 소요됩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경우 전염 위험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복귀 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수족구병은 한 번 걸리면 면역이 생기나요?

 

부분적으로 면역이 생길 수 있지만,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걸렸더라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