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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환자나 그 가족 모두는 치매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치매증상을 자녀나 주위분들이 알아차리고 조기진단을 받으시고 관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어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지내시는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방치하게되면 급속히 나빠지며 그 나빠진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가족의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치매. 예방하시기 바라며, 조기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삶의질을 향상하고 가족의고통을 덜수 있기를 바랍니다

     

    치매 초기 증상

    치매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일반적인 기억력 감퇴와는 다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문제 발생으로 이어지는 기능의 현저한 저하가 특징입니다. 종종 환자들은 자신이 친구들보다 기억력이 좋다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치매는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가 아닌, 과거 자신의 정상적인 상태와 현재를 비교해 진단해야 합니다.

    • 기억력 감소: 특히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 일상생활의 어려움: 간단한 계산이 어렵거나, 거스름돈을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 방향 감각 상실: 익숙한 길을 헤매는 경우가 있습니다.
    • 냄새 인지 능력 저하: 상한 음식을 구분하지 못하고 섭취하기도 합니다.
    • 정리 정돈 능력 저하: 집안 정리가 어렵고, 일상적인 집안일에 소홀해집니다.
    • 신체적 변화: 자주 넘어지거나, 입맛 변화 등이 나타납니다.

     

    치매

     

     

    치매는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미묘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매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진단받기 약 6.5년 전부터 의미 기억의 감소를 경험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 꽃이 핀다거나,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등의 일반적인 사실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합니다. 또한, 간장을 사 오라는 단순한 요청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소주를 사 오는 등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치매로 진단받기 약 5.8년 전부터는 작업 기억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단기 기억의 일종으로, 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생일 준비를 하기로 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치매 진단 전 5.4년 경에는 공간 지각 능력이 떨어지며,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친숙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5.25년 전부터는 일회성 기억력이 감소하며,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최근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조기진단을 위한 대처 방법

    조기진단을 위해 본인이 치매검사 받는것에 대해 거부하는 환자의 협조가 중요합니다. 환자를 병원에 모시고 가기 위한 대처방법입니다

    1. 조기 진단의 중요성: 치매의 조기 진단은 관리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진행을 늦추고, 가능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 설득의 중요성: 가족들은 환자를 설득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치매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하기보다는, 건강 검진의 일환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의사 또한 치매라는 말을 하지 않고 뇌검사 (결과)를 한다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비교를 통한 설득: 이웃이나 친구 부모님들이 검사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곁들여, 환자가 스스로 검사를 받고 싶어하게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자존심 존중: 환자의 자존심을 존중하면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격려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치매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질병입니다. 초기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고, 적절한 대처와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고,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의 이해와 인내, 그리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치매 진단을 위한 병원 방문 시점

    가족이나 친구들이 '옛날에 이런 적이 없었는데 변했다'라고 느끼거나, 기억력이 감소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하면 즉시 치매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전문 병원에서는 알츠하이머병등 다양한 치매의 종류를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치매

     

     

    조기 진단의 중요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관리와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는 인지 기능이 일부 저하되었지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상태의 환자 중 약 15%가 1년 내에 치매로 진행되며, 3년이면 45%가 치매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치매

     

     

    치매 예방

    치매 초기 단계에서도 적극 활용하시어 진행을 늦추시기 바랍니다

     

    치매 예방에 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논문과 과학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예방법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방법들은 과학적 연구와 논문을 바탕으로 한 치매 예방법입니다.

    1. 규칙적인 신체 활동: 2020년 란셋(Lancet)의 보고서에 따르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체 활동은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 지중해식 식단이나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과 같은 심장 건강에 좋은 식습관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과일, 채소, 전곡류, 견과류,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 지방을 포함하며, 가공 식품과 설탕, 포화 지방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3. 정신적 활동 유지: 교육 수준이 높거나 정기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전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퍼즐을 푸는 것,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 악기 연주와 같은 활동이 포함됩니다.
    4. 사회적 활동 유지: 사회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뇌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키며, 뇌를 활성화시킵니다.
    5. 건강한 수면 습관 유지: 수면 부족이나 수면 장애는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6. 알코올 섭취 제한 및 금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흡연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를 적당히 하고, 가능하면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만성 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은 치매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합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신체 활동

    1. 걷기: 매일 또는 거의 매일 걷기는 가장 간단하고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운동 중 하나입니다. 꾸준히 걷기는 심장과 폐 건강을 향상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전반적인 기분을 좋게 할 수 있습니다.
    2. 유산소 운동: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근력 훈련: 주 2~3회 근력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을 강화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하며 노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4. 균형과 유연성 운동: 요가나 태극권과 같은 운동은 균형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며, 낙상 위험을 줄이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킵니다.
    5. 집단 운동: 춤, 그룹 스포츠, 하이킹 클럽과 같은 활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며, 이는 정신 건강에 좋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등도 신체 활동이나 75분의 격렬한 신체 활동을 권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와 호환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한, 새로운 운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

    주로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들이 포함되며, 뇌 건강을 지키고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중해 식단(Mediterranean diet)과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이 연구에서 치매 예방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됩니다. 이러한 식단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1. 과일과 채소: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항산화제와 섬유질이 풍부하여 뇌 건강에 좋습니다. 하루에 5인분 이상의 다양한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전곡류: 정제되지 않은 전곡류(예: 현미, 귀리, 퀴노아)는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고, 뇌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건강한 지방: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와 같은 건강한 지방을 포함한 식품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염증을 줄이며,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합니다.
    4. 단백질 출처: 붉은 고기의 섭취를 줄이고, 생선, 콩류,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단백질 출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예: 연어, 고등어)은 주 2회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5. 제한해야 할 음식: 포화 지방, 트랜스 지방, 정제된 설탕, 소금, 가공식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이러한 음식들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뇌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6.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탈수는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식단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은 치매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개인의 건강 상태나 특정 질병에 따라 식단이 조정될 필요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신경과 전문의 이은아원장님의 인터뷰 내용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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