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양치할 때 피가 나요.”
“치아가 점점 흔들려요.”
“잇몸이 내려간 것 같아요.”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시다면, 치주염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치주염은 치아를 지지해 주는 뼈(치조골)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한국인의 가장 흔한 치과 질환 1위로 꼽힙니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심하면 치아가 빠지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치주염이란?
치주염은 잇몸병(치은염)이 악화되어, 치조골까지 염증이 번진 상태를 말합니다.
처음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잇몸이 점점 내려앉고, 치아가 흔들리며 빠지게 됩니다
🔸관련 용어 정리
치은염 |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초기단계 |
치주염 | 잇몸 아래 뼈까지 염증이 진행된 상태 |
치주낭 | 염증으로 인해 잇몸과 치아 사이 틈이 깊어진 상태 |
1. 치주염의 원인은?
1. 플라그와 치석
- 음식물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 세균이 자라면서 플라그(치태)가 생깁니다.
- 이 플라그가 굳으면 치석이 되고, 치석 속 세균이 염증을 일으킵니다.
2. 흡연
- 흡연자는 치주염 발생률이 2~3배 높고, 치료 효과도 떨어집니다.
3. 잘못된 칫솔질
- 너무 세게 닦거나, 한쪽만 닦는 습관은 잇몸 손상을 유발합니다.
4. 당뇨병, 고혈압 등 전신질환
- 면역력이 약해져 잇몸이 쉽게 염증에 노출됩니다.
2. 치주염 증상 체크리스트
다음 증상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난다
- 잇몸이 붓거나 붉은색으로 변했다
- 입냄새가 심해졌다
-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 치아가 흔들리거나 벌어지는 느낌
-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가 더 길어 보인다
3. 치주염 진단 방법
치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단합니다:
- 치주 탐침 검사
→ 잇몸 깊이를 측정해 치주낭 깊이를 확인 - 방사선 사진 (X-ray)
→ 치조골 파괴 정도 확인 가능 - 구강 내 사진 촬영
→ 염증 부위 시각적으로 확인
4.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1. 스케일링
- 치석을 제거해 염증을 완화시킵니다.
- 1년에 1회 보험 적용 가능하며, 초기단계라면 스케일링만으로도 호전됩니다.
2. 치근활택술(SRP)
- 잇몸 안쪽 깊은 부위까지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 마취 후 시행하며, 치주염이 진행된 상태에서 필요합니다.
3. 잇몸 수술 (치주수술)
- 염증이 심하거나 뼈가 녹아내린 경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약물치료
- 필요시 항생제, 소염제 등을 함께 복용합니다.
5.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치주염은 ‘예방’이 치료보다 훨씬 쉽습니다.
치과를 자주 가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1.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ㅇ기본 원칙: “칫솔질은 ‘시간’보다 ‘방법’이 중요합니다.”
1) 하루 2~3회, 식후 3분 이내 칫솔질
- 음식물 찌꺼기는 **식후 5분부터 플라그(치태)**로 바뀝니다.
- 식사 후 3분 안에 칫솔질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단, 신 과일이나 탄산음료 섭취 후에는 30분 후 양치가 좋아요. (산에 의해 치아가 약해졌을 수 있어서)
2) 칫솔 고르기: 부드러운 모가 기본
- “딱딱한 칫솔이 잘 닦인다”는 오해입니다.
- ‘Soft(소프트)’ 표시된 칫솔이 잇몸에 자극을 덜 주고
치아와 잇몸 사이(치은열구)를 더 잘 닦아줍니다.
3) 잇몸 방향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 닦기
- 가장 중요한 포인트!
- 아래턱은 → 아래에서 위로, 위턱은 → 위에서 아래로
- 좌우로 문지르듯 닦으면 잇몸이 더 상하고 치경부 마모증 생깁니다.
4) 치아 바깥쪽 → 안쪽 → 씹는 면 순서로 닦기
- 체계적인 순서로 닦아야 놓치는 부위 없이 꼼꼼하게 닦을 수 있어요.
- 혀 안쪽, 혀 표면도 마지막에 살짝 닦아주세요.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치간칫솔, 치실을 반드시 함께 사용하기
-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 30~40%만 닦입니다.
- 치간칫솔은 잇몸이 내려간 60대 이상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 사이가 벌어진 곳을 부드럽게 들어가서 잇몸 염증 예방에 탁월
- 치실은 어금니 사이에 남은 찌꺼기 제거에 효과적
6) 칫솔질은 2분 이상 천천히 - 서두르지 말고 각 구역(앞니, 어금니, 안쪽, 씹는면)을 30초씩 나눠서 닦으세요.
- 타이머를 쓰거나 노래 한 곡 길이에 맞춰도 좋아요.
2. 식습관 개선
- 당분 많은 음식, 끈적한 간식 줄이기
- 섬유질 풍부한 채소 섭취는 잇몸 건강에 도움
3. 금연
- 흡연은 혈류를 악화시켜 치주염을 빠르게 악화시킵니다
4. 정기 검진
- 스케일링은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검진과 함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이가 빠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치주염은 치아를 잃게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피가 나거나, 입냄새가 심해졌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60대 이상에서는 다른 질환과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언제 발치를 해야하나요?